원래 "해나의 기적" 책의 판매 수익금과 초기 포함된 저금통으로 모아진 정성들은 해나의 치료비용으로 기부 되려고 하였으나 그렇게 쓸 수 없게 된 지금
출판사와 어머니께서는 다른 아픈 아이들 치료를 위해 사용하시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조금 늦은 포스팅 이지만 올려 놓아야 할 것 같아서 링크를 올립니다.
http://cafe.naver.com/mhdn/68170
미국 시각으로 수요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각 목요일 새벽 3시 30분)
해나가 입원해 있던 OSF병원 내 성당에서 해나의 장례식이 치러집니다.
지금 어머니는 해나에게 읽어줄 편지를 쓰고 계시대요.
문동 직원들이 그동안 해나의 쾌유를 빌며 개인적으로 모았던 저금통들을 제게 가져다주고 있는 중입니다.
해나의 가족들에게 전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사실 해나 가족의 경제적 상황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러 큰 도움을 받았지만, 3년 동안의 병원생활....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겠죠.
게다가 해나 친할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으셔서
곧 캐나다로 건너가 또다시 병간호를 시작하셔야 합니다.
<해나의 기적> 출판사 수익금을 해나의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했었죠.
이젠 그렇게 할 수 없게 되었지만.......
사실 제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해나 가족에게 드리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하실 텐데,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해나 어머니께서 한사코 거절하셨습니다.
해나의 치료를 위해 쓰기로 했던 것이니, 어머니가 받아서 쓰실 수 없을 것 같다고.
<해나의 기적> 수익금은, 해나의 이름으로 아픈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됩니다.
해나가 뿌려준 기적의 씨앗이
새로운 기적을 꽃피우길 바라며.
해나의 기적이 영원히 지속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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