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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21일 일요일

해나 추모 모임에 다녀왔습니다.(2013년 7월 21일)



2013년 7월 20일(토), 21일(일)  

홍대 아우라 갤러리에서 해나 추모행사가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많은 준비를 하셨더군요. 자리를 만들어주신 
문학동네 출판사 관계자분께 감사드리며 
휴일임에도 수고 하고 계시던 분들께도 인사 전합니다.



20일 토요일 ..
어제 아침일찍 부터 가보려고 생각했었는데 한동안의 비로 집안에만 있었던 와이프가 외출을 하고 싶어해 양평으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출발하면서... 해나야 미안... 아저씨 딸도 챙겨야 해서... -.-;;  (먼산)

21일 아침 
눈을뜨고 아침부터 트위터의 참석자 글을 찾아보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교회로
나는 홍대로 출발

주차난 걱정들을 하시던데...그냥 가서 근처에 빈 공간에 세워두고 갤러리 앞에 섰다.


해나다....

매일 인터넷에서 사진만으로 보던.... 
여기에도 해나가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나를 기억하는 자리에 왔다는 설레임 비슷한 기분이 든다.

아저씨 올라가는 중이다

여보세요! 해나.

입구 바로 앞으로 해나가 보인다.

아...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앞서 와 계시던 다른 분들이 안에서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들어서자 마자 울음을 참는 훌쩍이는 소리에 저도 코 끝이 찡해 집니다.

해나야 이렇게 보니 더 반갑구나!
 

해나의 사진들..... 어쩌면 저렇게 잘 웃었을까...


해나와 대나의 사진이 있었는데..뭘 잘못 조정했는지 시커멓게 나와 버려서 T.T

해나가 엄마 아빠와 구름다리로 산책 나왔내요

보지 못했던 해나의 얼굴도 보고...

다시봐도 귀여운 모습도 보고








네...정말 해나를 만나게 되어 다행입니다.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작은 사진 하나를 확대해 봤습니다... 엄청 예뻐보였는데(예쁘긴 하죠)

좀 아파보여서 실패!!!

저거 때다가 집에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경매라도 했으면 참석 했을듯....

8월에 해나 사진전 한다고 하셨으니 그때 또 볼 수 있겠죠


하나 하나 읽어봅니다...

해나의 테이블(?)

어제 트위터 사진을 보고 좀 횡한듯 하여 걱정했는데 이렇게나 많은 정성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냥 가지고 있으려고 했던 백호(해나 태어난 2010년이 백호의 경인년이라서...)를 

대리고 와서  올려놓았습니다. 

포장은 하려다가 그냥 올려놨어요...

대나에게 잘 갔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모여서 손수 만든것이라고 하는군요.... 읽어보다가 참 예쁜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학교에서 보여줘서 같이 보지 않았을까 생각드내요... 선생님께도 감사인사 올립니다.



 대나에게 보내는 선물

어머니들은 꼼꼼하세요 ^^

뽀로로 음료수...

네이버 카페에서도 다녀가셨나 봅니다. 프린트물 만드셔서 올려놓으셨내요

읽어 보고 싶었으나.... 꾹~ 참긔~T.T


해나 좋아했던 사탕..그리고 많은 편지들...

손편지가 이렇게 많이 있는 모습은 정말이지...처음입니다...

생일카드도 프린트에 사인으로 하는 요즘이라....

우리해나~~  계탔구나~~~

너는 축복이야..

모여 앉으셔서 해나 방송을 보시고 계십니다.

앉아서 보고있다가 찔찔 거릴것 같아서....

 우측으로 검정색 옷을 입으신 두 분이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카메라는 와이드 기능이 없어서  폰으로 찍어봤는데....영 아니구요....

그냥...이런 전경이라는 것을 보여 드리고 싶어서 좀 길지만 파노라마로 찍어봤습니다.


가장 잘 나가는 소품인.....휴지양 입니다...  ㅠ.ㅠ



 아저씨 들도 몇분 계셔서 혹시나 나 혼자 북크~ 할까보  걱정했는데 한시름 놨구요....


초상권은......

일단.... 뒷모습으로..... 무료로 해주시겠죠?





이제 돌아가는 길 입니다.

계단을 내려가면 다시 현실로 가는 포탈이 열립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사진을 저장하고.... 글을쓰고....내일이면 또 일상이겠지요 


하지만 변한게 있습니다.

해나가 가슴속에 들어와 있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 할께 

해나 고맙다


댓글 5개:

  1. 감사합니다. 사정이 여의치 않아 못 가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사진 올려주시니 저도 그곳에 있었던 것 같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8월 사진전 정보도 더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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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혹 출판사에 문의하실까봐 글 달아봅니다
    8월 사진전은 사랑밭새벽편지에서 준비중이라는 설?
    입니다 기다리면 이야기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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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사진과 글 감사히 보았습니다. 타국이라 가 볼 수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사진을 보니... 더 아쉬워지네요...
    다녀오신 분들이 해나를 마음에 더 품고 돌아오셨다고 많이들 그러시니 참 따뜻한 곳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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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눈물 참으니 콘물이 줄줄 나네요..
    아... 내사랑 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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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저도 타국이라 마음으로만 다녀왔는데 사진으로 이렇게 보니 그래도 위안이 되네요. 고맙습니다.
    8월 말 경에 해나와 가족분들이 한국으로 오신다네요. 사랑밭새벽편지에서 하는 사진전 그 때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네요.
    이렇게 해나를 우리 가슴속에 꼭꼭 담아 놓고 안녕을 고해야 한다니 참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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